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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 ROBIN의 사계절/사계절 소식

남양주 평내동 진주아파트 재건축 분쟁

by UNCLE ROBIN의 사계절 2024. 3. 26.

요즘 재건축 시시비비와 공사비, 분담금으로 이슈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재건축아파트나 재개발예상지에 가서 몸테크해서 살면서 새 아파트를 바라는 투자들이 성행했습니다.

 

현재는 자재비, 인건비등 물가상승으로 공사비가 상승하게되면서 분담금이 내가 가지고 있는 집의 매매가보다 더 큰 금액을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슈들로 재건축, 재개발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재건축을 진행하는 아파트중에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아파트가 있는데 오늘 그 아파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경기도 남양주 평내동에 있는 진주아파트인데 현재는 소송으로 통경매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나름 역세권입니다. 지금 사업지 현장은 아파트는 철거되어 있고 펜스가 쳐져있는 상태입니다.

 

남양주진주아파트재건축1
남양주진주아파트재건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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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파트는 총 3개단지로 1985년과 1987년에 준공되었으며, 2009년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고 2017년에 이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착공을 하지 못하고 경매위기까지 처해있습니다.

 

진주아파트의 문제는 시공사가 여러번 교체되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2009년에 첫 시공사로 두산건설과 계약했으나 공사비 갈등으로 2012년에 계약해지되어 2015년에 서희건설로 교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서희건설도 2020년 계약을 해지하고 대우. 두산.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계약을 하려 했으나 서희건설이 소송을 걸어 2022년에 다시 시공사위치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서희건설은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평당 378만 원에서 586만 원으로 인상을 요구하게 된 것입니다. 조합은 거절을 했습니다.

 

조합은 이렇게 시공사를 여러번 교체하게 되면서 자금이 필요해 땅을 담보로 브리지론을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약 710억 원의 브릿지론을 일으켜서 사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시간이 길어지면서 약 800억 원대로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되면서 아직도 빈 땅으로 펜스만 쳐져 있습니다.

 

남양주진주아파트재건축2
남양주진주아파트재건축2

 

 

경매위기에 처해있는 건 브리지론 이자를 갚지 못해서입니다. 여기에 조합이 이권가 이걸 반대하는 측의 다툼으로 잦은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매로 넘어간다면 재건축사업 중에 초유의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조합원들이 분담금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합원들은 팔지도 못하고 그냥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현재상황들이 언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 거래도 되지 않고 네이버부동산에 올려도 광고비만 나가고 있어 부동산에 들고만 있는 매물도 많다고 합니다.

 

과연 진주아파트가 어떤 결론으로 끝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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