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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 ROBIN의 사계절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by UNCLE ROBIN의 사계절 2024. 3. 27.

 

모녀와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

한미약품은 의약품제조회사로 2015년에 5조 원대 기술수출을 했다는 뉴스로 주식이 6만 원에서 70만 원대까지 올라가면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 일라이릴리, 사노피 등에 6건의 기술수출을 하면서 8조 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다음 연도인 2016년에 임성기 회장은 개인주식 90만 주를 전 직원에게 인당 4천만 원가량 무상으로 증여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한미약품이라는 이름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듯합니다.

 

이러한 한미약품이 가족들끼리 경영권 분쟁으로 다시 뉴스들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이 2020년 8월에 별세하면서 경영권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분쟁의 시작은 창업주인 임성기회장이 2020년 8월에 별세하면서 경영권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원래 임성기 회장은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을 중국법인에 보내 경영수업을 시켰으나 자회사를 설립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사이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본사에서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창업주의 별세로 주식 1조 원은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회장과 자녀 3명에게 증여되었습니다. 상속세는 5,400억 원으로 송영숙 회장이 2,000억 원, 자녀 3명이 각각 1,000억 원을 부담하기로 합니다.

 

이에 송영숙 회장과 세 자녀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상속세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사장은 라데팡스에 지분을 매각하려했으나 안되고 OCI그룹과 한미사이언스와 통합을 추진하게됩니다. OCI그룹은 부광약품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송회장과 장녀는 한미사이언스지분을 OCI그룹에 넘기고 OCI그룹에 지분을 인수하게 됩니다.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지배구조상 최상위에 있는 회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제된 장남 임종윤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은 연대에 나섰습니다. 폭로와 비방이 양측 간에 이러 지게 됩니다.

 

한미약품 경영권분쟁의 핵심은 한미사언스의 이사회에 어느측에 인사가 들어가냐에 달려있습니다. 총 10명의 구성원으로 되어있고 이번 주주총회에서 6명이 새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미사이언츠 주총에서 모녀의 측의 신규이사 6명의 선임안과 장남과 차남 측의 신규이사 5명을 선임안을 두고 표대결을 진행하게 됩니다. 양측의 가진 주식지분이 크게 자이가 나지 않아 국민연금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소액주주의 표가 관건의 되었습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창업공신으로 지분을 약 12%를 가지고 있고, 국민연금은 약 7%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동국 회장은 형제의 손을 들어줬고,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 통합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로써 모녀지분은 약 42% 대고, 형제지분은 약 40%대를 가진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미사이언스 지분구조
한미사이언스 지분구조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3월 28일에 열릴예정이고 그에 앞서 한미약품의 주총이 열립니다. 한미약품의 주총에서 신임사내이사로 서진석 OCI홀딩스와 부광약품 사장이 선임되었습니다. OCI 측 인사가 한미약품 경영진에 들어간 셈입니다. 장남 임종윤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은 이사재선임건이 상정되지 않아 이사회명단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형제가 법원에 낸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기각하면서 동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소액주주들입니다. 소액 주주들의 지분 16.77%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소액주주들 상대로 의결권 위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미사언스주주총회
한미사언스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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